LPG 차량 장단점과 수명에 대해

LPG 차량은 택시라는 인식이 강하고, LPG 차량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의 정보를 여전히 그대로 반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LPG 차량에 대해 아직도 'LPG 차량은 겨울에 시동 바로 안 걸리잖아'라고 말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LPG 차량 장단점과 수명에 대해 간단하게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LPG 차량 장점

1. 저공해 자동차

LPG 차량의 대표적인 장점은 바로 저공해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흔히 친환경 차량이라고도 말 하는데요. 친환경 자동차보다는 저공해 자동차가 더 어울립니다. 현재는 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저공해 차량 등록으로 세제 지원도 받고 있지만, 2024년부터는 LPG와 천연가스차가 저공해차에서 제외되고 전기차와 수소차만 된다고 말이 나왔다가 다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즉, 아직 '24년 이후에 LPG 차량에 대한 혜택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며, 현재 정부는 무공해차 중심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 시기를 앞당기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저공해 차량으로 여러 혜택을 받고 있지만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혜택이라는 것은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2. 적은 수리비와 좋은 엔진 수명

적은 수리비와 엔진 수명은 일맥상통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LPG 차량은 실제로 잔고장이 적은 편이고, 엔진오일 뚜껑을 열어보시면 가솔린 차량과 다르게 맑은 뚜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LPG 차량의 수명이 짧다는 말들도 많았는데요. 현재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리비가 가솔린이나 다른 차량에 비해 월등하게 적다는 뜻이 아닙니다. 잔고장 자체가 적기 때문에 수리 할 일이 줄어들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입니다.

 

3. 정숙함

LPG 차량을 한 번이라도 운전해보신 분들은 다들 공감하시는 부분일텐데요. 굉장히 조용합니다. 약간 과장을 더한다면, 저는 처음에 LPG 차량을 접했을 때 시동이 걸린 것인지 아닌지 분간하기가 어려웠을 정도입니다. 운행할 때도 굉장히 조용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4. 저렴한 연료비

LPG 차량이 '연비가 좋다 또는 안 좋다'라는 말들 한 번쯤은 꼭 들어보셨을텐데요. LPG 차량이 L당 km로 따졌을 때 조금 덜 가기는 하지만 연료비가 절반에 가깝도록 저렴하기 때문에 절대 연비가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가솔린보다 충전을 자주 해줘야 해서 귀찮다는 표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요즘 차에 한하며, 차종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LPG 차량 단점

1. 트렁크 공간 협소

LPG 연료 탱크가 트렁크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트렁크 공간이 다른 자동차에 비해 부족합니다. 요즘은 제조사들에서도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연료 탱크의 모양을 변경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예 없는 것만큼 여유가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2. 충전소 찾아 삼만리

물론 요즘에는 '충전소 찾아 삼만리'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충전소가 적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LPG 충전소는 현재 1만 2천 곳이나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 같이 연료 게이지가 30% 이하로 내려가면 충전소부터 찾아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연비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니, 가솔린이나 디젤보다 자주 충전해야 하는 LPG 입장에서 충전소를 조금은 의식하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총평

분명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LPG 차량입니다. 중고차 거래도 잘 되는 편이고,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여러가지 세제 혜택(모든 LPG 차량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이 있기 때문에 LPG 차량의 구매 여부를 고민하신다면 장점과 단점을 잘 고려하셔서 좋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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