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D AS 후기 방법 기간 등 총정리(850pro 256GB)

얼마 전 멀쩡하게 사용하던 컴퓨터가 사전 증상도 없이 검은 화면과 함께 켜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알아보고 받은 삼성 SSD AS 후기, 방법, 기간 등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가장 걱정하는 AS에 걸리는 소요시간은 굉장히 짧았습니다. 예로 월요일에 보내면 화요일에 연락이 와서 바로 다시 보내주고, 수요일에 집에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SSD AS 받게된 이유

삼성 ssd 850pro를 2016년 후반에 구입해서 사용한 지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근데 불과 얼마 전, 멀쩡하게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먹통이 되더니 검은 화면과 함께 아무것도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재부팅을 시도했는데, 그 뒤로 바탕화면을 볼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의 고수는 아니지만, 본체부터 조립을 여러 번 해보고 간단한 수리나 관리는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맷부터 재설치, 램 청소 후 다시 꽂기, 메인보드 초기화, 모든 부품 재연결, SATA 케이블 교체 등 다 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전 서브 노트북에 연결하려고 구입한 리뷰안 SSD가 있어서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SSD를 교체해보니 전혀 문제없이 부팅되는 것을 보고, SSD 하자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윈도우 재설치를 하려고 해도 진입이 2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너무 느린 부분에서 SSD 문제로 판단이 많이 기울기는 했었습니다.

 

 

삼성 SSD AS 받는 방법

1. 시리얼 번호로 보증기간 확인하기

먼저 SSD를 분리하시거나 시리얼 번호라도 확인하신 상태로 시작하셔야 합니다. 무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증기간이 남았는지 먼저 알아보기 위해서인데요. 사이트에서 확인하셔도 되고, AS 문의 전화를 이용하셔도 됩니다.(사실 사이트에서 확인하더라도, 문의 전화 시에 재확인합니다.)

 

SSD 보증기간 확인하기

 

 

 

이 보증기간 확인 사이트에서 시리얼 번호만 입력하시면 무상 서비스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일부 제품의 경우 조회가 어려울 수 있으니, 전화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시리얼 번호는 삼성 매지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셔서 확인해도 되고, 직접 분해해서 확인하셔도 됩니다.

 

위 이미지는 고장난 제 SSD입니다. 제품마다 생김새가 다르겠지만, 제 시리얼 번호는 빨간색 네모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구입할 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850pro만 보증기간이 혼자 10년이라서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SSD 서비스센터 전화 후 택배 보내기

보증기간도 확인했고, 이제 택배를 보내기 위해 SSD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합니다. 물론 택배가 아니라 방문이 가능하신 분들은 방문하셔도 됩니다. 방문하실 분들은 '용산구 한강로2가 16-1. 선인프라자(선인상가) 21동 3층 211~2호'로 방문하시면 되고, 문의번호는 070-4488-9270입니다.

 

용산에 방문하실 수 없는 분들은 다시 택배를 보내기 위한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택배를 보내기 위해 수원에 있는 SSD 서비스센터 번호인 070-8250-2646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시리얼 번호 확인 후 택배를 어떻게 보내면 된다고 안내자분께 안내와 문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몇 가지를 요약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택배사는 아무 곳이나 이용해도 되지만, 우체국이 가장 빠릅니다.

2. 택배는 착불로 보내면 됩니다.

3. 보낼 SSD를 에어캡 등으로 잘 감싼 뒤 박스 안에 고정시켜서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적은 메모지와 함께 포장하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데이터입니다. 데이터는 서비스센터에서 책임져주지 않으며, 무조건적으로 데이터가 삭제되기 때문에 백업 후 보내셔야 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SSD를 다른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도 부팅을 방해해서 도저히 데이터를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때 방법은 2가지입니다. 사설 데이터복구센터에 문의하거나, 부팅을 여러 번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사설 데이터복구센터는 알아보니, 데이터의 가치보다 비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인 부팅을 여러번 시도했는데요. 윈도우가 설치된 서브 SSD를 꽂고, 기존에 HDD 위치에 고장 난 SSD를 꽂아서 데이터만 옮기는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첫날에는 실패하고, 둘째 날에 여러 번 시도하다가 잠시 나갔다 오니 부팅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데이터를 옮기고 AS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SSD 서비스센터의 연락과 택배 받기

2번 절차에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면 안내받을 수 있는 내용 중에 처리방식이 있습니다. 고장난 SSD를 테스트해보고 문제가 없다면 초기화만 시켜서 제품을 그대로 돌려주며, 문제가 발견된다면 새 SSD로 보내줍니다. 좋은 점은 단종된 제품이라면 상위 제품으로 보내줍니다.

 

저는 보낸 바로 다음 날 점심쯤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점검을 해본다는 간단한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더 설명해야 할 부분이나 필요한 말이 있다면 이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약 1시간 40분 후에 점검 완료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서 기존의 제품을 초기화 한 상태로 돌려보낸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다음 날에 택배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에어캡을 돌돌 말아서 보냈는데, 돌려보낼 때는 역시 멋있게 보낸 모습이 좋아서 찍어봤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SSD를 받아서 바로 윈도우를 설치했고 여러 가지 드라이브랑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다시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4. 추후 상황 대처

갑자기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다시 부팅이 안 되기 시작했습니다. 남아있는 사진은 이것 뿐이지만 이것 외에도 다양한 코드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똑같이 윈도우 설치가 불가능했습니다. 돌려받은 게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다시 전화를 하고 택배를 다시 보내게 됐습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화요일 점심에 새제품으로 다시 보낸다는 연락을 받게 됐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는 더 테스트를 해봐야 안다는 말만 듣고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재고가 없어서 860pro를 받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새로 받은 SSD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약 3주가 지났는데도 멀쩡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삼성 AS는 워낙 평이 좋으니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만족스러운 AS였습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실제로 방문한 경우에는 당일에 끝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예전에 파워를 2번이나 AS 보낸 적이 있었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린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나 빠르게 처리를 해준다는 것이 놀라웠고, 착불로 택배를 받는다는 것도 부담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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